책 소개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1위, 시가총액 22조 원(2018년 5월 현재), 2017년 《포브스》 선정 100대 혁신기업 9위(4년 연속 선정), 사람인 설문조사 결과 가장 입사하고 싶은 벤처기업 1위. 바로 ‘네이버’ 얘기다. 1997년 삼성SDS 사내 벤처에서 시작해 1999년 네이버컴으로 독립한 뒤 지금까지 20여 년 만에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을 넘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네이버. 검색 순위 조작 논란 등 여러 부정적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네이버가 IT 기업으로서 이룩해온 일들과 한국 사회에 끼치고 있는 막대한 영향력은 결코 부정할 수가 없다. 특히 네이버는 이제 검색 플랫폼을 넘어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해가려 하고 있으며, 나아가 자율주행차와 AI 로봇에 이르기까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며 네이버에는 비전이 없다고?
1. 네이버호, 인터넷해로 출항하다
한계를 넘어서려는 도전의 시작
25% 룰에서 약장사 이론까지
나와 커뮤니케이션하려면 창업을 하라
탐험가 모자와 그린 이미지의 탄생
‘네이버는 13만 6,808건이란다’
IT 각축전 속에서 핵심 역량 분산이라는 악수를 두다
맹목적인 몸집 불리기에서 배운 뼈아픈 교훈
“형, 검색엔진 개발 같이 해요.” 한게임과의 만남
무료 서비스에서 유료 비즈니스 모델로의 성장
삼수 끝에 코스닥 입성, 위기에서 발휘된 승부사 기질
대항해시대, 글로벌을 향해 닻을 올리다
은둔의 경영자는 아니지만
2. 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
라인으로 시작해 밴드로 끝나는 하루
사전 개발 땐 알파벳부터, 지도 개발 땐 C언어부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스스로 배워라
우리는 수공업자고, 서비스는 핸드메이드다
네이버는 24시 편의점
서비스는 혁신적으로, 일처리는 보수적으로
데이터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혁신보다 중요한 건 끈기와 집착이다
몰입과 실행 중심의 수평적 문화
3의 법칙, 숫자로 말하는 조직 문화
학벌과 성별이 상관없는 실력주의 시스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복지 체계
유저 친화적 열린 사고와 다양성
3. 네이버식 아메바 경영
네이버톡의 실패와 조기축구회론
마이너스 성장, 강도 높은 조직 개편
의사결정구조의 단순화와 수평화
네이버 책상 밑에 바퀴가 있는 까닭
단 세 명에서 시작한 밴드 프로젝트
개별 조직의 운영 능력을 극대화한 책임예산제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을 벤치마킹하다
세대교체, 모든 것을 변화시켜라
과두 체제, 유례없는 실험의 시작
끊임없는 내부 경쟁과 파워게임
인재 영입을 둘러싼 신경전
새로운 성장을 추동하는 보상체계
4. 네이버의 망원경은 세계를 향해 있다
글로벌 검색엔진의 꿈
현지인 같은 생각에서 찾은 성공의 실마리
라인의 성공을 이끈 스티커의 탄생
현지화를 넘어 문화화에서 답을 찾다
라인은 어떻게 동남아를 제패했나
마크 저커버그가 주목하다
완전히 새로운 전략으로 유럽 시장에 도전하다
구글 물고 늘어지기 전략
유튜브에게 동영상 시장을 빼앗긴 까닭
웹툰, 지구촌이 배꼽을 움켜쥐게 만들다
5. 네이버의 미래, 기술 플랫폼으로의 진화
인터넷 생태계를 감시하는 검색로봇
네이버는 지금 스팸과의 전쟁 중
진화하는 검색 알고리즘
기술 플랫폼으로의 변화
AI 플랫폼, 음성인식 검색의 진화
검색의 미래는 검색을 덜 하게 만드는 데 있다
웹브라우저 웨일의 도전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하드웨어 기업으로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로봇을 꿈꾸다
AI 로봇의 꿈,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기술 기업을 향한 거침없는 M&A
마치며 기술 기업으로서 네이버가 만들어갈 미래
저자
신무경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언론사에 입사해 금융부 기자로 일하며 금융이 IT를 만났을 때 벌어진 한국 금융 산업의 지형 변화를 현장에서 목격했다. 이종 간의 만남은 이른바 핀테크의 종합체, 인터넷 전문은행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이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금융업의 탄생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인터넷 전문은행》을 출간했다. 현재는 산업부에서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을 출입하고 있다. IT 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이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금융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I. T에 대한 이해 없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사업을 영위하기란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IT 산업의 선봉에 서 있는 네이버는 어떻게 일할까. 네이버를 참고한다면 비즈니스가 한결 쉬워지지 않을까. 그들을 들여다보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정식을 짐작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물음들에 대한 답을 《네이버는 어떻게 일하는가》에 담았다. 동아일보와 네이버 합작법인인 인터비즈에서 1년간 몸담으며 직접 ‘네이버’스럽게 일한 경험을 살려 네이버와 네이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