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로 사는 게 더 행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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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 박은지
  • 2018.10.15
  • 140*210mm
  • 240
  • 9788959895540
  • 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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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는 것은 하나의 생명을 책임지겠다고 선택하는 행위다. 그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에피소드만 등장하는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이다. 짐스럽고, 고민되고, 때로는 좀 더 강해져야 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 모든 수고는, 반려동물과 보내는 반짝이는 시간들에 당연히 지불해야 할 대가일지도 모른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별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 가족에겐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낯설어하던 남편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아내가 만나 다양한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고양이의 투병에 함께하며 진정한 고양이의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누구든 이 고양이 발바닥처럼 말랑말랑 보드라운 에피소드를 통해 마음 깊이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고양이를 싫어하는 당신의 첫 번째 고양이

-그의 내키지 않는 데이트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과 삶을 나누게 되었다

-묘연적인 우리의 만남

-내 고양이, 아니 우리의 고양이

-누구에게나 첫 번째 고양이는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건 연애와 비슷하다

-새내기 집사의 고양이 적응기

-왜 고양이한테 ‘발’을 가르친다는 거야

-만약, 이라는 가정을 해봤다

-너는 과거 있는 고양이

-이별에 대한 각기 다른 고찰


2장 간절하게 숨소리를 듣게 되었다

-고양이가 아프기 시작했다

-길고양이로 사는 게 더 행복했을까

-고양이 치료비에 정답이 있다면

-내 고양이가 아니라 우리의 고양이기에

-널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해주는 게 좋겠니?

-우리는 함께 살고 있으므로

-너는 아직 아기 고양이

-아픈 고양이는 처음이라

-안심할 수 없는 날들

-고양이에게 세상은 너무 소란하다


3장 언젠가 헤어져야 하는 고양이라도 괜찮아

-오진에 대한 책임은 어디에 있나

-극진한 돌봄을 위한 집사의 상식

-언젠간 헤어질 고양이를 치료하는 이유

-집사, 난관에 봉착하다

-수염이 네 개 남았다

-밥 잘 먹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고양이에게 대답을 듣고 싶은 날

-평범한 나날이 가장 소중하다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헤어져야 한다

-동물보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그 말


4장 나란히 앉아 창밖 보는 날들

-세 시간의 아찔한 가출

-어쩌면 안녕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계시죠

-기적 같은 날들은 있다

-고양이를 싫어하던 당신의 변화

-또 다시 아픈 고양이와의 만남

-말을 안 듣는 고양이와 말이 안 통하는 고양이

-아픈 동물과 살아간다는 것

-그러니까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


에필로그

저자

박은지


남편과 세 고양이 제이, 아리, 달이와 함께 살아가며 반려동물과 일상의 삶을 주로 다루는 프리랜서 에디터. 반려동물 칼럼 및 기사를 쓰며 카카오 브런치에 다양한 주제로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왜냐하면 고양이기 때문이지』, 『제가 알아서 할게요』, 『어느 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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