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회사 밖이라는 달콤하면서도 냉혹한 현실을 이야기하는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4년 전까지만 해도 번역과도, 글과도, 그림과도 아주 거리가 먼 평범한 사무직 회사원이었고, 3년 전에는 오로지 회사가 싫다는 마음 하나로 기술 하나 없이 퇴사를 선택한 백수였던 저자가 아등바등 갖은 노력을 한 끝에 마침내 혼자 밥벌이할 수 있는 어엿한 프리랜서가 되는 데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나는 프리랜서입니다
1장. 기술 하나 없는 사무직 회사원, 프리랜서를 결심하다
퇴사를 결심하다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먹고살 기술 하나 없는 프리랜서
생각보다 넓고 깊은 프리랜서의 세계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퇴사 준비
한 달 동안의 아주 사치스러운 백수 생활
2장. 밥벌이하는 프리랜서가 되기 위하여
이렇게 평범한 내가 프리랜서를
회사 밖에서는 ‘먹고살 기술’이 필요하다
플러스알파가 필요해
일이 없는 프리랜서도 프리랜서일까
모로 가도 프리랜서로 가기만 하면 된다
기회일까, 시련일까
생계를 위한 잠깐의 타협
3장. 진짜 프리랜서 생활이 시작되다
두 번째 퇴사, 첫 번째 일감
프리랜서에게도 비빌 언덕이 필요하다
예고 없이 찾아온 프리랜서의 성수기
동화의 뒷이야기
프리랜서에게도 나름의 고충이 있다
초보 프리랜서에게 전하는 실용적인 조언들
4장. 프리랜서가 프리랜서를 돌아보며
여백이 있는 일상의 행복
프리랜서의 숙명
회사 체질이지만 회사 체질이 아닌 당신에게
평범함은 최고의 자질이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운명이 된다
행복한가요? 얼마나 벌어요? 불안하진 않나요?
나오며: 모든 퇴사지망생에게 전합니다
저자
서메리
출판번역가, 글 작가이자 일러스트 작가, 인기 유튜버. 그리고 무엇보다 나다움을 잃지 않으며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애서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기술 하나 없는 문과대학 출신으로, 남들처럼 열심히 ‘스펙’을 쌓아 취업을 했다. 어쩌다 보니 아무도 모르는 중소기업에서 누구나 다 아는 대기업까지 다양한 조직을 경험했고, 마지막 회사에서 5년을 버틴 뒤 마침내 스스로 회사 체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조직생활을 과감히 접고 현재 번역가로, 디지털 기기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영어와 책을 소재로 하는 유튜버로 변신하여 다이내믹한 독립근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 때문에 ‘일단 저지르고 보는’ 과감한 타입에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얼리 어답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반대. 스스로를 ‘개복치’라고 부를 만큼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성격 탓에 프리랜서로 방향을 트는 발걸음은 ‘호기롭게’라기보다 ‘바들바들 떨면서’에 가까웠고, 타고난 아날로그형 인간에 기계치인 탓에 마냥 해맑아 보이는 유튜브 방송은 ‘차마 공개하기 부끄러운 탄식과 비명’ 속에서 ‘더듬더듬’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방이 허방 같을 때 든든한 돌다리도 되어주고, 온통 어둠뿐인 듯 막막할 때 가느다랗지만 분명한 빛이 되어준 책 속 문장 덕분에 더듬더듬일지언정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불안에 지지 않고 책과 함께 나답게 살기를 소망한다.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태도의 품격』 『인듀어』 『행복을 잘라드립니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나와 작은 아씨들』 『술술 읽히는 쉬운 영문법』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