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서울 평양 메가시티』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북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우리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그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집필된 책이다. 경제적인 논점에서 남북통합의 길을 제시하고 있는 본서는 ‘서울-평양 메가수도권’이라는 획기적인 컨셉을 통해 한반도가 명실상부한 유라시아의 중심이 되는 모습을 그린다. 최첨단 교통 통신망에 의한 초고속 네트워크 도시,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 세계 투자자들의 자유로운 투자가 이루어지는 거대 비즈니스 허브의 탄생. 이것이 과연 상상으로만 그칠 것인가, 아니면 현실이 될 것인가는 오늘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목차
프롤로그: 한반도의 미래, 지금 우리에게 달려 있다
1부 발상의 전환: 북한은 한반도의 미래 성장 동력이다
1. 창조경제의 답, 북한에 있다
先경제, 後정치
남북한 협력을 통한 ‘한반도 창조경제’
통일의 손익계산서
한계에 부딪힌 동아시아 성장모델의 대안
2. 남북한 통합 시나리오
한반도 통합을 위한 이상적 조건
우려되는 북한의 중국화
급진적 통합과 점진적 통합의 비교
북한 붕괴 시나리오의 문제점
북한의 미래에 대한 4가지 시나리오
2부 남북한 M&A: 전 국민이 참여하는 한반도 혁신 프로젝트
3. 21세기 최고의 M&A
성공적인 M&A 모델의 가능성
남북한 인구 통합의 효과
신규고용 창출 및 장년층 경험 활용
제조업의 귀환, 한반도 리쇼어링 전략
4. 애물단지에서 보물단지로
북한을 주목하는 투자자들
대륙과 해양의 교차로, 주요거점을 선점하라
교통·통신·에너지 복합인프라 구축
북한은 미래 자원의 보고
또 다른 자원, 군대
3부 서울-평양 메가수도권: 동북아 협력의 허브로 키우자
5. 메가시티리전 Mega-City Region
네트워크 경제 시대의 도래
거대한 네트워크 도시, 메가시티리전
중국의 성공모델
6. 한반도 메가수도권 구상
서울 -평양 네트워크 경제권
수도권 공간구조의 전환 방향
메가수도권의 다핵분산형 구조
메가수도권 중심 성장전략
7. 광역경제권 개발 전략
한반도 6대 광역경제권 제안
경제특구는 광역경제권의 ‘씨앗’
메가수도권 지역의 경제특구
4부 새로운 분업구조: 남북한 네트워크 경제를 구축하라
8. 새로운 남북한 분업구조
남북한 분업구조 재편의 원칙
기존산업의 분업구조 계획
신성장산업의 분업구조 계획
9. 메가수도권의 분업구조 모델 적용
메가수도권의 분업 및 공간구성
메가수도권의 산업배치
기존 방식과 메가수도권 분업의 차이
남한 대기업-북한 벤처 협력모델
세계 시장과의 연결 방안
10. 참여주체의 역할 및 재원확보
남북한 정부의 역할
기업 및 투자자의 역할
컨소시엄 구성과 투자재원 확보
국제기구의 역할
에필로그: 우리들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저자
민경태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원에서 ‘건축역사·이론 및 도시설계’ 분야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싱가포르 현장 등 해외 프로젝트를 담당하였으며, 이후 건축 디자인과 IT를 접목한 벤처기업 데코드림(주)를 공동 창업하여 운영하였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MBA과정을 마치고, 삼성전자에서 신기술 소싱, 기술벤처투자, 대표이사 부회장실, 해외 공공기관 협력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경제·IT 전공으로 북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국제관계 전문위원,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이다. 현재 재단법인 여시재에서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왔다. 연세대 건축공학과 재학 시절 저자는 졸업 작품으로 경의선 DMZ 구간의 철도 복원을 가정한 프로젝트 ‘장단평화市 경의선 철도역사 계획: 다음 역은 개성입니다’를 출품하여 제10회 대한민국건축대전에서 입선했다. 옥스퍼드대학교 MBA 과정 입학 시에는, 유럽의 자본을 펀드로 조성하여 북한 지역 개발 사업을 추진해보겠다는 야심 찬 입학지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박사 논문과 저서를 출간하는 등 주경야독으로 업무와 학업을 병행해왔다.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 『서울-평양 네트워크 경제권 구축을 통한 한반도 성장전략 구상』을 2014년 《서울 평양 메가시티》라는 책으로 출간하였는데, 남북한 경제협력의 공간으로 서울과 평양을 잇는 ‘메가수도권’ 개념을 과감하게 제안하여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북한이야말로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인식하에, 저자는 대중과의 소통을 통해 남북한 협력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알리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 특히 북한 및 통일 문제가 학계와 전문가들 내에서만 논의되고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잃어가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일반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북한의 미래에 대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남북한 경제협력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기를 희망하며, 인생의 후반기에는 북한 도시의 미래를 위해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일하는 것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