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종이 이룬 많은 업적은 뛰어남을 넘어 경이롭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원칙’이다. 위대한 시대를 연 세종의 원칙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 먼저, 성군의 길을 걸을 수 있는 탄탄한 정치 기반을 물려줌과 동시에 세종을 ‘준비된 임금’으로 밀어올린 ‘태종의 유산’을 조명한다. 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 악역을 자처한 태종의 정치적 결단력과 사소취대의 리더십, 그 이면에 드리운 인간적 고뇌를 들여다본다.
목차
들어가는 말
위대한 시대를 낳은 세종의 ‘원칙’
1장 태종의 유산
01 왕권 강화의 기틀을 마련하다
02 왕권 위협의 싹을 미리 자르다
03 태종의 유산, 마침내 성군을 낳다
2장 공부의 원칙
04 어떤 조건에서도 공부 의지를 꺾지 않다
05 야간독서 금지령에도 독서를 멈추지 않다
06 같은 책을 천 번이 넘도록 읽다
07 근본부터 충실하게 다지다
08 궁금한 것을 그냥 넘기지 않다
09 구체적으로 질문해서 대안을 끌어내다
10 독서의 힘으로 운명을 바꾸다
11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보이다
3장 소통의 원칙
12 먼저 조신들의 의견부터 구하다
13 쓴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기탄없이 말하라”
14 소수의견도 존중하여 “그대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15 자기 잘못을 바로 시정하여 “그대의 말이 옳다”
16 끝까지 믿고 맡겨서 “황희의 의견대로 하라”
17 최초의 전국여론조사, 백성의 소리를 직접 듣다
18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국가 대사를 결정하다
19 반대파는 권위가 아니라 논리로 설득하다
4장 인재 등용의 원칙
20 사람이 가진 단점보다 장점을 더 크게 보다
21 의심나면 맡기지 않되 맡겼으면 의심하지 않다
22 포용의 리더십으로 정적까지도 껴안다
23 출신 성분에 구애됨 없이 중용하다
24 도덕적 허물보다는 능력을 더 크게 사다
25 문무를 겸비한 신하를 우대하다
26 과학과 예술 분야의 전문가를 중용하다
5장 국가 경영의 원칙
27 무엇보다 우선하여 민생을 돌보다
28 오로지 백성을 위해 실용을 앞세우다
29 억울한 백성이 없게 하다
30 파격적인 제도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다
31 사대를 하는 대신 철저하게 실리를 취하다
32 재난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다
33 신중하게 결정하되 원칙은 끝까지 지키다
6장 훈민정음 창제의 원칙
34 지극한 애민정신으로 새로운 문자 창제에 나서다
35 그 어려운 창제 작업을 혼자서 감당하다
36 반대론은 논박으로 응대하되 다만 무례를 처벌하다
37 초수리에서 정인지와 합류하도록 안배하다
7장 인간으로서의 원칙
38 골육상쟁을 끝내고 화목한 가족을 이루다
39 극진한 효도로 부모를 섬기다
40 격구와 강무로 신체 건강을 돌보다
41 정치에 희생된 가족의 비극을 부부 사랑으로 이겨내다
저자
박영규
노자와 장자, 주역 그리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인문학자다.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와 동대학원 정치학과를 나왔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 한서대 대우교수, 중부대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동아비즈니스리뷰(DBR)에 〈주역으로 읽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리더십과 인간관계〉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백상경제연구원(서울경제신문 산하)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문학을 부탁해》, 《그리스, 인문학의 옴파로스》, 《다시 논어》,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아주 기묘한 장자 이야기로 시작하는 자존감 공부》, 《존재의 제자리 찾기》, 《관계의 비결》, 《퇴근길 인문학 수업》(공저), 《주역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읽다》, 《나의 리틀 포레스트》, 《실리콘밸리로 간 노자》(2020 우수 출판 콘텐츠 당선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