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가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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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BN
  • 가격
  • 윤준가
  • 2021.06.30
  • 120*188 mm
  • 256
  • 9791191464290
  • 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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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카카오 브런치,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가난’이란 사실 그리 대단하고 엄청난 무언가가 아니라 현실 그 자체다.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고, 치과에 가기가 망설여지고, 메뉴판을 빠르게 훑으며 가장 저렴한 메뉴를 찾고, 다음 달 생활비를 걱정하며 머릿속 계산기를 두드리는 순간들은 누군가에게 아주 자연스러운 일상인 동시에 불현듯 어깨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다. 저자는 그런 순간들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솔직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풀어낸다.

목차

프롤로그: 각자 가난한 우리 4


1장 내 가난의 모양

내 가난 증명하기 13

가난하며 건강하기 19

에어컨 없는 여름으로부터 27

베란다 없는 사람들 34

수족냉증인의 겨울 41

다이소 앞에서 만나요, 당근! 47

자, 이제 나가주세요 55

내가 자른 내 머리 63

도무지 닦을 수 없는 바닥 72


2장 이따금 포기하는 것들

취향이 뭐길래 83

생크림케이크 좋아하세요? 94

내가 개복치라니? 100

동네 세탁소에서 109

여행에 대하여 116

수영 오전반 모임 127

선물 잘 받는 방법 132


3장 가족이라는 이름

가장 최신의 효도 143

엄마가 사온 딸기 148

망원동 물난리의 기억 154

깊이 새겨진 절약 DNA 159

딱히 결혼이 하고 싶다기보다는 172

목표는 가장 보통의 결혼식 185

낳고 기르는 일에 대하여 195


4장 소중하고 고단한 나의 밥벌이

조금 더 나은 노동을 위하여 209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220

10억을 주실 건가요? 229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236

내가 그린 어떤 그림 245


에필로그: 대체로 행복할 수 있다면 253

저자

윤준가

주로 다른 이의 글을 다듬고, 종종 내 글을 쓴다. 아주 드물게 그림을 그리는데, 장래희망이 그림책 할머니라서다. 주어진 마감에 괴로워하다가 입금에 감사하면서 대체로 가난하고 가끔 풍족하게 지내고 있다. 현재 가장 가까운 목표는 그림책 완성과 개 입양이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프리랜서가 됐고 출판사 말랑북스를 운영한다. ≪바다로 가자≫, ≪BONES AND FLESH≫, ≪파는 손글씨≫, ≪한동리 봄여름≫, ≪우정보다는 가까운≫을 쓰거나 엮었으며 ≪엄마가 알려준다≫, ≪밥상 위의 숟가락≫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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